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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품 부적합 판정 취소 소송과 유통기한 표시 위반에 대한 법적 대응 전략

  • 4월 28일
  • 7분 분량

수입식품 부적합 판정 취소 소송과 유통기한 표시 위반에 대한 법적 대응 전략 (수원지방법원 2022구합60449, 수원고등법원 2023누10927)


들어가며..

이 글은 실제 발생한 수입식품 부적합 처분 취소 소송 판례를 바탕으로, 해당 사건에서 다루어진 핵심 법적 쟁점과 재판부의 판단 근거를 일반인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식품 수입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나 관련 문제로 법적 조력이 필요한 개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다만, 본 보고서에서 다루는 내용은 특정 사건의 사실관계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이후 관련 법령의 개정이나 대법원 판례의 변경이 있을 경우에는 그 법리가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법리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참고하는 용도로만 활용하셔야 하며, 실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와 상담하여 개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수입식품 검사 부적합 처분의 경위와 사실관계의 재구성

식품 및 식자재 수입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A는 유럽의 이탈리아로부터 올리브유 제품인 B를 수입하기 위하여 행정 당국에 수입 신고를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제품은 총 100여 개 정도의 물량이었으며, 주식회사 A가 제출한 수입신고서상에는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이 202X년 6월 30일까지로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 수입식품검사소의 현품 검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표기상의 문제가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검사 당국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수입된 올리브유 병 뒷면의 라벨 하단에 원래 인쇄되어 있던 제조연도인 '2018'과 유통기한인 '2020.6.30.' 표기가 검정색 매직으로 지워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바로 아래 지워진 부분 밑에 새로운 제조연도인 '2021'과 유통기한 '2023.6.30.'이 흰색 잉크를 사용하여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행정청은 이러한 외관상의 특징을 근거로 하여, 주식회사 A가 실제로는 2018년에 제조되어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제품을 수입하면서 제조연도와 유통기한을 허위로 기재하여 신고하였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청은 수입식품 안전관리 특별법에 근거하여 해당 제품에 대해 수입 부적합 판정을 내렸으며, 주식회사 A에게 해당 물량을 1년 이내에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 처분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주식회사 A는 이러한 행정청의 처분이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하였습니다. 주식회사 A의 설명에 따르면, 이탈리아 현지 제조업체에 한국 수출용으로 '유기농' 문구가 포함되지 않은 라벨을 부착해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제조업체의 실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조업체 측에서 과거에 사용하던 라벨 용지를 사용하여 출력하면서 제조연도를 수정하지 않은 채 인쇄하였고, 이를 나중에 발견하여 실제 제조 시점인 2021년과 그에 따른 정확한 유통기한인 2023년으로 수정한 뒤 부착하여 보낸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즉, 제품의 실제 내용물은 2021년에 생산된 신선한 제품이 맞으므로 허위 신고가 아니라는 입장이었습니다.

항목

상세 내용

수입 신고 물품

이탈리아산 올리브유 'B'

수입 신고 내용

유통기한 202X.6.30. 로 신고

현품 확인 결과

기존 표기(2018/2020) 삭제 후 새 표기(2021/2023) 기재 확인

행정청의 조치

수입식품 부적합 처분 및 반송·폐기 명령

원고의 불복 사유

실제 제조일은 2021년이 맞으며, 라벨 표기는 제조업체의 단순 실수임


쟁점 1: 행정절차법상 사전통지 및 의견청취 절차의 누락

이 사건에서 법원이 가장 먼저 주목한 부분은 행정청이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준수했는지 여부였습니다. 우리 행정절차법은 행정청이 국민에게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익을 제한하는 '침해적 행정처분'을 할 때, 당사자에게 미리 처분의 제목과 원인이 되는 사실, 법적 근거 등을 알리고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적인 절차입니다.

행정청은 주식회사 A에게 부적합 처분을 내리면서 이러한 사전 통지나 의견 청취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았습니다. 행정청은 소송 과정에서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절차 생략이 정당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첫째, 수입신고에 대한 부적합 통보는 단순한 거부 처분일 뿐이어서 의무 부과 처분이 아니라는 것이고, 둘째, 부적합 식품이 수입될 경우 공공의 안전에 위해를 가할 수 있어 긴급한 처분이 필요했다는 점이며, 셋째, 라벨 수정 사실이 객관적인 검사에 의해 명확히 드러났으므로 의견 청취가 불필요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법원은 행정청의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법원이 절차 위반을 인정한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상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수입 부적합 처분의 성격에 대하여 법원은 이것이 단순한 거부가 아니라 강력한 침익적 처분임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수입식품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부적합 통보를 받은 수입업자는 해당 제품을 반드시 반송하거나 폐기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지게 됩니다. 이는 수입업자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강요하는 행위이므로, 당연히 행정절차법상의 사전 통지 대상이 된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입니다.

다음으로 '긴급성' 여부에 대해 법원은 해당 제품이 이미 인천공항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행정청이 수입 신고를 수리하지 않는 이상 이 제품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어 국민 건강을 해칠 가능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따라서 며칠간의 의견 제출 기회를 부여한다고 해서 공공의 안녕에 급박한 위해가 발생할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긴급성을 이유로 절차를 생략할 수는 없다고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객관적 입증'에 따른 예외 인정 여부에 대해서도 법원은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였습니다. 행정절차법상 기술적 기준이 명확하고 위반 사실이 실험 등으로 입증된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될 수 있으나, 이 사건처럼 라벨 수정의 경위나 실제 제조일이 언제인지에 대해 당사자가 다툴 여지가 있는 경우에는 행정청이 일방적으로 판단하여 절차를 생략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행정청이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내린 이 사건 처분은 그 자체로 위법하여 취소 사유가 된다는 것이 법원의 결론이었습니다.


쟁점 2: 제조연도 및 유통기한 허위 신고에 대한 실질적 판단

행정청이 처분의 근거로 삼은 실체적인 사유는 주식회사 A가 제품의 나이를 속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2018년에 만든 오래된 올리브유를 마치 2021년에 갓 생산한 것처럼 라벨을 고쳐서 들여오려 했다는 의심입니다. 행정처분의 적법성을 다투는 소송에서는 이러한 처분 사유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입증할 책임이 처분청인 행정청에 있습니다.

법원은 이 쟁점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방법을 도입하였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전문 감정인이 참여하여 해당 수입 제품과 시중에서 유통되는 실제 2018년산 제품, 그리고 2021년산 제품의 화학적 상태를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분석의 핵심 지표는 유지의 산패도를 측정하는 '산가(Acid Value)', '과산화물가', '요오드가' 등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용유와 같은 유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빛과 열, 산소 등에 노출되어 산패가 진행됩니다. 산패가 진행되면 유리 지방산의 함량이 높아지면서 산가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감정 결과, 수입된 올리브유 제품의 산가 및 과산화물가 수치는 실제 2021년산 제품의 결과값과는 매우 유사하게 나타난 반면, 2018년산 제품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다음과 같이 판단하였습니다. 산가 수치 하나만으로 정확한 제조일자를 특정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이 제품이 행정청의 주장처럼 2018년에 제조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즉, 라벨에 수정 흔적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제품의 내용물까지 오래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주식회사 A가 유통기한을 속여서 허위 신고를 했다는 점이 명확히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행정청은 구체적인 증거 없이 라벨의 외관상 흠결만으로 막연히 '허위 신고'라고 단정 지었으며, 이는 사실관계 오인에 바탕을 둔 위법한 처분이라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수입식품법에서 금지하는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의 수입 신고'가 성립하려면 실제와 다른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사실을 은폐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서는 제품의 실제 품질이 신고 내용과 일치했으므로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입니다.

비교 항목

수입 제품 B (감정 결과)

2021년산 대조군

2018년산 대조군

산가 (Acid Value)

낮음 (신선함)

유사함

높음 (산패 진행)

과산화물가

낮음 (신선함)

유사함

차이 큼

법원의 판단

2021년산으로 추정됨

실제 2021년산과 일치

2018년산으로 볼 수 없음


쟁점 3: 처분 사유의 추가 및 변경에 관한 법적 한계

1심 재판에서 패소한 행정청은 고등법원에 항소하면서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기존에 주장했던 '유통기한 허위 신고(내용의 거짓)'라는 사유 대신, "라벨을 지우고 지워질 수 있는 잉크로 손으로 쓴 것 자체가 표시 방법 위반(형식의 부적절함)"이라는 사유를 처분의 근거로 추가하거나 변경하겠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실제로 식품표시광고법 및 관련 고시인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수입식품의 유통기한 등 주요 사항은 지워지지 않는 인쇄 방식 등으로 표시해야 하며 원래의 표시를 가려서는 안 됩니다. 행정청은 제품의 나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떠나서, 이러한 표시 방식 자체가 법규를 위반한 것이 명백하므로 처분이 정당하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행정소송의 중요한 대원칙인 '처분 사유 추가·변경의 제한' 법리가 적용되었습니다. 우리 법원은 행정청이 소송 중에 마음대로 처분의 근거 사유를 바꾸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는 행정청이 처분 당시에 신중하게 사유를 검토하도록 하고, 상대방인 국민이 소송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사유에 맞닥뜨려 방어권을 침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법원은 행정청이 주장하는 새로운 사유(표시 방법 위반)와 당초의 사유(허위 신고) 사이에 '기본적 사실관계의 동일성'이 있는지를 면밀히 따졌습니다. 기본적 사실관계가 동일하다는 것은 처분의 근거가 되는 구체적인 사회적 사실이 기본적인 점에서 같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등법원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행정청의 처분 사유 변경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첫째, 당초의 사유는 제조연도를 2018년에서 2021년으로 속였다는 '위·변조'와 '내용의 허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반면 새로 주장하는 사유는 잉크의 종류나 수기 작성 여부와 같은 '형식적 표시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법적 가치를 지닌 별개의 사실입니다.

둘째, 최초 부적합 통보서에는 '지워질 수 있는 잉크를 썼다'거나 '수기로 작성했다'는 점이 처분의 근거로 전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행정청이 당초 처분서에 기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을 소송 단계에서 핵심 근거로 삼는 것은 수입업자의 방어권을 근본적으로 해치는 행위입니다.

셋째, '내용이 가짜인 것'을 문제 삼는 것과 '보여주는 방식이 서툰 것'을 문제 삼는 것은 그 사회적 사실의 기초가 다릅니다. 따라서 이 사건에서는 행정청이 처분 사유를 변경할 수 없으며, 처분 당시에 내세웠던 '허위 신고' 사유가 1심에서 이미 부정되었으므로 항소는 기각되어야 한다고 판결하였습니다.


승소를 위한 실무적 전략 분석

이 사건은 행정청의 처분에 불복하는 수입업자가 어떻게 대응해야 승소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입니다. 이 글에서는 소송 과정에서 유효하게 작용한 승소 전략을 세 가지 차원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절차적 하자의 선제적 포착과 공략

행정처분의 적법성은 '내용'뿐만 아니라 '절차'에서도 결정됩니다. 주식회사 A는 행정청이 사전 통지를 생략했다는 점을 초기에 정확히 지적하였습니다. 행정 실무에서는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절차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으나, 법원은 이를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결함으로 봅니다. 침해적 처분을 받았을 때는 반드시 행정절차법상의 사전 통지와 의견 제출 기회가 부여되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이 과정이 누락되었다면, 처분의 내용이 정당한지 여부를 따지기 전에 이미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2. 객관적·과학적 입증을 통한 사실관계의 반전

막연한 주장보다는 수치로 증명되는 데이터가 법관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주식회사 A는 단순히 "우리는 속이지 않았다"고 말하는 대신, 법원에 화학적 감정을 신청하여 제품의 신선도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였습니다. 산가와 과산화물가 분석을 통해 제품이 2018년산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해낸 것은 행정청의 처분 사유를 뿌리째 흔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식품 분야에서는 성분 분석이나 변질 여부에 대한 전문적인 감정이 소송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3. 처분 사유의 고착화와 대응 논리 구축

행정청이 소송 중에 말을 바꾸지 못하도록 법리를 통해 압박하는 전략이 유효했습니다. 고등법원 단계에서 행정청이 표시 방법 위반을 주장했을 때, 주식회사 A는 이것이 당초의 처분 사유와 사실관계의 동일성이 없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반박하였습니다. 행정소송법상의 처분 사유 추가·변경 제한 원칙을 정확히 활용함으로써, 행정청이 뒤늦게 준비한 '표시 방법 위반'이라는 무기를 심리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실무자들은 행정청이 보낸 최초의 처분 통보서에 기재된 사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소송 과정에서 이 범위를 벗어난 주장을 하는지를 예리하게 감시해야 합니다.


시사점 및 행정 업무 실무자 가이드

이번 판결은 수입식품 업계와 행정 당국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각 당사자가 향후 유사한 상황에서 유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입업체 및 실무자를 위한 가이드

첫째, 해외 제조업체와의 소통 기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이 사건처럼 라벨 부착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조업체에 보낸 작업 지시서, 라벨 시안 확인 이메일, 현지에서의 오류 발견 경위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상시 보관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록은 향후 '부정한 목적'이 없었음을 입증하는 소중한 자료가 됩니다.

둘째, 수입 전 라벨 검토(Label Review)를 강화해야 합니다. 수입식품법은 매우 세세한 부분까지 표시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인쇄 상태가 불량하거나 수기로 수정된 부분이 있다면 통관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선적 전 현지 공장에서 라벨 상태를 사진이나 샘플로 확인하는 내부 검수 절차를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행정 처분을 받았을 때의 초기 대응 속도가 중요합니다. 부적합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일정 기간 내에 이의 신청이나 행정심판을 제기해야 하므로, 문제가 발생한 즉시 변호사 등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절차적 결함이나 사실관계 오인이 없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행정 당국 및 검사 실무자를 위한 가이드

행정청 입장에서는 규제 대상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처분을 할 때 반드시 행정절차법상의 절차를 엄격히 준수해야 합니다. 아무리 위반 사실이 명백해 보이더라도 사전 통지를 생략하는 것은 처분의 취소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또한, 처분 사유를 기재할 때는 단순히 '부적합'이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위반되는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법적 근거를 모두 포함하여 신중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소송 단계에서 사유를 변경하는 것은 법원에서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결론 및 제언

수입식품 부적합 처분은 수입업자에게 사업의 존폐를 결정지을 만큼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판례는 행정 권력의 행사가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실체적인 법 위반 사실의 입증뿐만 아니라,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적법한 절차를 반드시 준수해야 함을 재확인해주었습니다.

올리브유 제품의 라벨 수정이라는 작은 흠결에서 시작된 이 사건은, 결국 과학적인 성분 분석과 행정법상의 정교한 법리 다툼을 통해 수입업자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법원이 행정 편의주의보다는 국민의 방어권 보호와 실질적인 법치주의 구현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이 글을 읽는 실무자들께서는 유통기한 표시를 임의로 수정하는 행위 자체가 법적으로 매우 위험한 요소라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이번 사례는 '실제 내용물의 신선함'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기에 구제를 받을 수 있었던 특수한 경우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라벨 수정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행정 제재와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최선의 승소 전략은 법규를 완벽히 준수하여 분쟁의 소지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임을 강조하며 보고를 마칩니다.

이 글은 실제 판례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 자료이며, 모든 사실관계가 동일한 사례에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사안은 반드시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의 내용에만 의존하여 행한 결정이나 조치에 대해 필자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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